[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이 도서 기부 문화 명소로 떠올랐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개관 후 한 달 동안 신세계그룹과 코엑스입점 임직원, 일반시민이 별마당도서관에 기부한 책이 4만권을 넘었다고 3일 발표했다.
5월 말 오픈한 별마당도서관에 진열된 도서는 약 5만권으로, 진열 도서의 80%에 달하는 책을 기부를 통해 추가 확보해 보관 중이다. 개관 초기에는 임직원 기부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엔 일반 시민 기부가 하루 700권 가량 이어지는 등 도서 나눔 대표 장소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 프라퍼티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부된 도서 4만여권 중 절반 이상인 2만2000권 가량이 일반 시민 기부 도서다. 소설은 물론 어린이 서적, 인문학 책, 전공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기부됐다.
한편 신세계 프라퍼티는 별마당 도서관 개관 이후 도서관을 중심으로 하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길안내 지도를 쇼핑몰 곳곳에 비치해 쇼핑 편의를 개선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정중앙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이 일종의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고객 반응이 좋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별마당 도서관은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책을 읽고 문화와 예술 공연을 무료로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향후 별마당 도서관 무대 공간을 개방해 공연과 강의 등을 나누는 ‘재능 기부’의 장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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