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영국 여왕이 마시는 차로 유명한 ‘포트넘 앤 메이슨’의 국내 첫 공식매장을 본점 푸드마켓에 연다고 25일 발표했다.
포트넘 앤 메이슨은 300년 전통의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다. 1707년부터 홍차와 쿠키, 잼 등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해 왔다. 런던 내 3개 매장을 비롯해 세계 14개국에 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포트넘 앤 메이슨 상품 총 100여종을 국내 온라인 최저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로열브랜드 티(125g·2만3000원), 브랙퍼스트 블렌드 티백(50g·1만7000원), 마카다미아너트 비스킷(200g·2만8000원), 딸기잼(200g·1만8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국내 차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차 수입량은 2009년 448톤에서 지난해 807톤으로 2배가량 늘었다. 차 수입액도 2009년 329만 달러에서 2015년 980만 달러로 6년 새 약 3배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차 매출 역시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차 매출 증가율은 81.2%로, 커피(14.3%)를 크게 앞섰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커피로 대변되는 국내 차 문화에 다양한 트렌드를 제안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홍차 브랜드인 포트넘 앤 메이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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