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 출시…센돔과 시장 쌍끌이 전략
(사진) 실데나필 성분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 /종근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종근당은 실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센글라’를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실데나필은 음경으로 공급되는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 약효 발현시간은 1시간으로, 강직도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근당은 센글라의 정제 사이즈를 동일 성분 발기부전 치료제 중 가장 작게 만들었다. 목넘김이 좋은 타원형 제형을 적용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시켰다.

센글라는 알프스산맥의 센글라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유럽 중남부 전역에 높게 솟아있는 알프스산맥처럼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종근당은 2015년 타다라필 성분 발기부전 치료제인 ‘센돔’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센글라 출시로 실데나필 성분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1000억원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돔과 센글라 두 품목의 쌍끌이 전략으로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