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0% 감소한 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326억원으로 13.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동아에스티의 2017년 2분기 매출액은 전문의약품부문과 해외부문의 실적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R&D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효율적 비용 집행 노력을 통해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전문의약품부문이 올 1분기에 이어 주요제품을 중심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고 해외 부문도 그로트로핀, 항결핵제 등의 하반기 매출 집중으로 3분기부터 점차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2분기 당기순익 44억 ‘흑자 전환’
(사진) 경기 용인 동아에스티 혁신신약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제공

한편 동아에스티의 2분기 R&D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1상,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에 대한 유럽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올 2분기 미국 임상2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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