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차장 보안관’ 도입 1년 만에 안전사고 34%↓
(사진) 퇴직 경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마트 ‘주차장 보안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이마트는 주차장 보안관 제도 도입 1년 만에 주차장 내 안전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주차장 내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해미상 차량훼손, 방치카트 충돌, 낙상 등 안전사고가 전년 동기 305건에서 201건으로 3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보안관은 퇴직 경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차장 전담인력이다. 경찰 근무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상황대처 능력을 활용, 주차장 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담당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5월 경찰청과 ‘주차장 보안관 도입 협조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각 점포에 관련 인력을 배치했다. 주차장 보안관 운영 점포는 전국 126개점에 달한다.


이마트는 2015년 수립한 ‘주차장 범죄예방 종합개선계획’을 바탕으로 안전한 마트를 만들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차장 조도개선, CCTV 및 비상벨 추가설치 등에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주차장 보안관 운영과 주차장 시설개선 활동을 통해 잠재적 범죄·안전사고 요인을 줄여온 결과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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