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월드타워 집무실 출근…‘잠실 시대’ 개막](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708/3eaf386eee196e458e4e5eaf71adf955.jpg)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잠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월드타워 17층과 18층에 위치한 경영혁신실 업무 공간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967년 4월 롯데제과를 창립하며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 이후 1978년 3월 소공동 롯데빌딩 26층에 롯데그룹 운영본부를 발족, ‘소공동 시대’를 열었다.
신 총괄회장의 소공동 시대는 식품사업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관광과 유통사업의 부흥을 이끌었다. 중화학·건설·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등 재계 5위, 매출 100조원의 롯데를 만들어냈다.
신 회장은 그 뒤를 이어 롯데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갈 ‘New Lotte’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잠실 시대를 개막했다.
신 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은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거버넌스 강화를 중점전략으로 삼고 그룹사간 사업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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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관계자는 “신 회장의 출근과 함께 경영혁신실 및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유통·식품·화학·호텔 및 서비스 4개 BU(Business Unit) 등이 롯데월드타워로 입주를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은 롯데월드타워 5층, 17층, 18층, 20층에 나눠 자리하고 4개 BU는 17층에 입주했다. 신 회장 집무실은 경영혁신실 가치경영팀, HR혁신팀 등과 함께 18층에 위치해 있다.
신 회장은 임직원에게 자유로운 소통과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당초 집무실 안쪽에 설계된 전용 회의실을 집무실 바깥쪽으로 변경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월드타워 집무실 출근…‘잠실 시대’ 개막](http://magazine.hankyung.com/magazinedata/images/raw/201708/9bfc3fb5f9b3c9c222a870ddaf172f83.jpg)
신 회장은 임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롯데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입주를 완료해 롯데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 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첨단 오피스 환경 속에서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를 발휘하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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