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이마트는 취향이 분명한 30~40대 남자를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하우디’를 17일 스타필드 고양에 오픈한다고 2일 발표했다.


하우디는 남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어하는 ‘3040 남성’이 열광할만한 브랜드의 물건을 골라 구성한 편집숍이다.


하우디의 상품 카테고리는 테크, 리빙, 스타일, 그루밍, 하비 등으로 총 4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테크 카테고리에서는 붐마스터 스피커, 로모 카메라, 비밥 드론 등을 판매한다. 리빙 카테고리에서는 빈티지 스타일 전화기, 독특한 모양의 도마, 와인용품 등을 선보인다.


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시계, 운동화, 선글라스 등 패션용품을 내세운다. 그루밍 카테고리에서는 포마드, 애프터쉐이빙 용품 등을 판매한다. 하비 카테고리에서는 피규어, 공구함 등 남성 취미용품을 선보인다.


하우디는 30~40대 남성 고객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 구성도 차별화했다. 매장 안에 대형 벤딩머신을 설치,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피규어나 나이키 조던 운동화 등의 상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해당 제품을 픽업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이마트, 남성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하우디’ 스타필드 고양에 첫선
(사진) 하우디 온라인 몰 이미지. /이마트 제공


한편 지난달 12일 오픈한 하우디 온라인 몰에서는 100개 브랜드 1200여 가지의 상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마트는 1년 안에 250개 브랜드 3200가지로 온라인 상품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양오 이마트 브랜드전략 담당은 “30~40대 키덜트 족 등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면 가격과 상관없이 지갑을 여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남성 편집숍을 론칭했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의 욕구를 충족할만한 유니크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