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홈 케어 렌탈기업인 현대렌탈케어의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7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16%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올 연말 가입자 수는 지난해 대비 약 1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렌탈케어 “회원 수 급증…2020년 가입자 70만명 목표”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가입자 유치를 위한 유통 채널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5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몰관 2층에 약 11.6㎡(3.5평) 규모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6월에는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에 ‘현대큐밍’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8월 들어선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매장을 오픈했고 10월에는 천호점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대렌탈케어는 현대리바트 스타일숍을 통한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리바트스타일숍 분당점, 수원점, 대전점 입점에 이어 하반기 강동점 및 잠실점 입점을 검토 중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서비스 또한 백화점식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올 초 ‘서비스 개선 TF팀’을 발족,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중장기 서비스 개선 로드맵’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현대렌탈케어는 서비스 개선의 첫 단계로 올해 총 150억원을 투자해 관련 인력 및 조직을 확대한다. 방문상담원인 ‘케어 매니저’와 ‘엔지니어’ 인력을 5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전국 40여 곳에 지사와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사무소 10곳을 추가 오픈한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업계 후발주자로서 차별화한 채널 운영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현대큐밍’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펫 케어, 매트리스 케어 등 신규 렌탈상품 출시와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2020년까지 가입자 수 70만 명의 중견 렌탈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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