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타트업-스타트업 육성 기관 : 한화생명 드림플러스63]
“수수료 무료”…해외 IB에도 수출 추진
콰라, AI로 추천하는 최적의 금융상품
(사진) 변창환(왼쪽)·손보미 콰라소프트 공동대표 (/콰라소프트)

대표자 변창환·손보미
설립연도 2014년
콰라소프트는 ( 유니콘 ) 이다 : 기업 가치가 1조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스타트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콰라소프트(이하 콰라)는 ‘자산 관리의 대중화’를 목표로 인공지능(AI)을 통한 온라인 자산 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변창환·손보미 공동대표를 비롯해 과학고·카이스트·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의 펀드매니저들이 뜻을 모아 자산 관리 P2P 투자 플랫폼을 개발했다.

◆직장인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자산 운용’

콰라는 ‘수수료 무료’를 선언하며 판매 수수료와 환매 수수료를 모두 없애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투자 자문 서비스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우리는 전 세계 투자자와 펀드매니저를 연결할 수 있고 다양한 국가의 해외 금융 상품을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변창환 대표).”

콰라는 이 기술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후 로보어드바이저, 장세 분석, 고객 클러스터링,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금융 상품을 추천해 준다.

콰라의 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위원회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KB금융·한화그룹·미래에셋 등 금융권의 러브콜을 받아 장기 계약,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콰라를 창업한 변 대표는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그는 개개인의 소득이 점차 벌어지는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보며 자산 배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이러한 의문점은 곧 20·30대 평범한 직장인들도 자산 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변 대표는 3년 동안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을 탄생시켰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공급 및 금융 AI 컨설팅과 자문을 확대하며 매출을 창출했다. 지난해 콰라의 매출액은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치는 약 15억원으로 잡았다.

설립 4년 차를 맞이한 콰라는 국내에서 해외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금융업계에는 넘어야 할 규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국내시장 공략과 동시에 우리는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계획입니다(변 대표).”

콰라는 8월 해외 마케팅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손보미 신임 대표를 새 식구로 맞아들였다. 콰라는 손 신임 대표의 합류를 시발점으로 전 세계 펀드매니저와 투자자들을 연결할 수 있는 P2P 투자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변 대표는 “금융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골드만삭스나 JP모간 같은 해외 투자은행(IB)에 수출할 계획”이라면서 “최종 목표는 쉽고 편한 모바일 AI 투자은행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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