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타트업 - 스타트업 육성 기업 : 한화생명 드림플러스63]
가입한 보험 한 번에 확인하는 앱 ‘보맵’ 출시
레드벨벳벤처스, 복잡한 보험금 청구를 '한 번에'
(사진)레드벨벳벤처스의 보험 관리 앱 ‘보맵’.(/레드벨벳벤처스)

대표자 류준우
설립연도 2015년
레드벨벳벤처스는 ( 혁신 ) 이다 : 보험 시장의 혁신, 회사 문화의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레드벨벳벤처스가 내놓은 애플리케이션(앱) ‘보맵’은 휴대전화 인증만 하면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한 보험의 보상을 진단, 분석해 주고 보험 가입자가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앱을 통해 어렵게만 생각했던 보험 보상을 친숙하게 다가가게 했다.

고객뿐만 아니라 보험설계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설계사용 ‘보맵’도 있다. 고객이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볼 수 있어 원활한 응대가 가능하다. 현재 1만 명의 보험설계사들이 이 앱을 활용하고 있다.

입소문을 탄 보맷은 별도 마케팅 없이 출시 4개월 만에 다운로드 15만 건, 회원 13만 명을 그러모았다. 성과를 인정받은 레드벨벳벤처스는 올해 6월 투자금 12억원 유치에도 성공했다.
레드벨벳벤처스, 복잡한 보험금 청구를 '한 번에'
(사진)류준우 레드벨벳벤처스 대표. (/레드벨벳벤처스)

◆보험에 대한 불신 느끼며 창업 결심

류준우 레드벨벳벤처스 대표는 서울보증보험의 공채 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안정된 직장을 다니며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보험에 대한 불신이 일반인들 사이에 만연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렵고 복잡한 보험금 청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현시점에서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류 대표는 보험사 내·외부에서의 문제점을 수집하는 시장조사를 했고 관련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등 창업에 필요한 여러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15년 레드벨벳벤처스를 창업했다.

류 대표와 한화 드림플러스63의 인연은 깊다. “드림플러스가 제공한 환경 내에서 서비스 고도화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들과의 꾸준한 미팅을 통해 인슈어테크(InsurTech)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보험사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보맵이 보험설계사용 앱을 출시하기 전에 한화손해보험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미리 앱을 사용하게끔 함으로써 출시 전 세부 사항을 점검할 수 있었다. 한화의 계열사와 드림플러스63 입주 기업 간 협업이 이뤄진 ‘좋은 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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