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온라인·모바일(이하 온라인) 쇼핑몰 강화에 나선다.

GS리테일은 기존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몰 ‘GS isuper’를 ‘GS fresh’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GS리테일은 1~2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GS fresh만의 전용 상품과 서비스 등 차별화한 포맷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GS fresh는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인 배송서비스 차별화에 힘을 쏟았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새벽배송 서비스는 GS fresh 내 새벽배송몰에서 오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에 대해 다음 날 새벽 1시부터 7시 사이에 문 앞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배송 완료 시 사진을 동봉한 문자가 고객에게 전송된다.

GS리테일은 서울지역 12개구를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 향후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게자는 “퇴근길 모바일을 통한 간단한 주문으로 다음 날 아침을 준비할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는 바쁜 1인 가구와 맞벌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리테일, 온라인 쇼핑몰 강화…‘GS fresh’ 선보여
GS fresh는 베이커리, 디저트, 간편식, 생활용품 등 온라인 전용 상품 소싱을 통해 상품 기획도 차별화했다.

GS fresh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프리미엄 제과점이자 서울 3대 빵집으로 불리는 ‘나폴레옹’, 제빵 명장 홍종흔의 ‘홍종흔 베이커리’, 100% 수제 클래식 파이 ‘레이어스’ 등 유명 브랜드 베이커리와 디저트 상품을 선보인다. 1~2인 가구 겨냥 간편식 브랜드 ‘더 반찬’과 ‘프렙박스’ 등의 온라인 전용 상품도 배달한다.

GS fresh는 실용성 및 톡톡 튀는 디자인의 생활용품으로 유명한 ‘텐바이텐’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센스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한 먹거리와 함께 패션·뷰티 아이템, 유아용품, 반려동물 관련 상품 등 다양한 상품도 선보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아이디어와 가성비로 고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거친 끝에 GS fresh를 출범하게 됐다”며 “GS수퍼마켓 등 오프라인과 GS fresh의 온라인이 연계된 옴니채널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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