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타트업-스타트업 육성 기업 :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원룸 이사 견적 비교 앱 ‘짐싸’ 출시…매월 거래액 40%씩 늘어
위넥스트, 1인 가구 이사 돕는 ‘든든한 도우미’
(사진) 한성배 위넥스트 대표. (/위넥스트)

대표자 한성배
설립연도 2016년
위넥스트는 (단순함 ) 이다 : 우리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만드는 것을 추구합니다. 앞으로도 '단순함'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의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총 520만 가구로 전체의 27%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치에 도달했다. 1인 가구가 날로 늘어나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스타트업 위넥스트는 그중에서도 ‘이사’에 주목했다.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짐싸’는 이사를 필요로 하는 1인 가구와 용달 운전사를 연결해 준다. 고객이 간단한 이사 정보를 개시하면 용달 운전사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위넥스트, 1인 가구 이사 돕는 ‘든든한 도우미’
(사진)위넥스트의 O2O 플랫폼 '짐싸' (/위넥스트)

◆O2O로 고객-용달 운전사 편의 도모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1인 가구에게 이사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자취 경력 10년 차인 한성배 위넥스트 대표도 이사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기억이 있다. “여러 해 동안 혼자 살다 보니 짐도 많고 본업이 프로그래머라 고가의 정보기술(IT) 장비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이사를 할 때마다 어떤 용달 운전사를 불러야 할지 늘 고민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사하는 1인 가구에게 좀 더 효율적이고 간편한 플랫폼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 2월 시작된 ‘짐싸’는 매월 거래액이 40%씩 증가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해 7월에는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짐싸’를 통해 이사 견적만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용달 운전사의 사진과 프로필·평점·리뷰 확인이 가능해 더 안전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용달 운전사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사업자등록증과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을 확인하고 서비스 마인드를 갖췄는지도 평가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위넥스트는 ‘짐싸’를 통해 원룸 이사 시장이 갖고 있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간단히 함으로써 이사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고객과 용달 운전사 사이에 놓여 있던 이사 광고 플랫폼, 주선 업체, 콜센터를 일원화해 비용을 합리화했고 용달 운전사들에게 돌아가는 수익도 높게 책정했다.

위넥스트의 최종 목표는 복잡하고 불투명한 이사 시장을 IT와 접목해 간단하고 투명하게 바꾸는 것이다. “사명에서도 알 수 있지만 우리는 ‘다음(Next)’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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