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CJ헬스케어의 첫 신약이 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국내 허가 절차를 밟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선다.


CJ헬스케어는 지난달 31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테고프라잔(코드명 CJ-1242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발표했다.


테고프라잔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 분비 억제제다.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테고프라잔’ 허가신청
테고프라잔은 빠른 약효 발현과 지속적 위산 분비 억제, 식사 여부에 상관없는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의 장점을 가진 약물이다. 역류성식도염 1차 치료제인 PPI(Proton Pump Inhibitor, 국내 3500억원 규모)를 대체할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CJ헬스케어의 설명이다.


테고프라잔은 지난 2015년 중국 소화기 전문 제약사인 뤄신과 1000억원의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약 3조원 규모의 중국 항궤양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테고프라잔은 허가 절차와 약가 등재 후 2018년 12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CJ헬스케어는 현재 총 1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합성신약은 물론 항체신약 등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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