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온라인몰을 앞세워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온라인 통합몰 ‘하이프레시(hyFresh)’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40만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하이프레시는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1월 기존 홈페이지와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한 온라인 몰이다. 하이프레시 오픈 이후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275만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매출은 올 들어 3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 41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연간 온라인 매출 목표를 60억원으로 잡았다.
하이프레시의 인기비결은 야쿠르트 아줌마와 함께 하는 O2O 서비스에 있다는 것이 한국야쿠르트의 설명이다. 고객이 클릭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로 제품을 주문하면 전국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신선하게 전달한다. 야쿠르트 아줌마 위치와 연락처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제품의 인기도 온라인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와 간편식 ‘잇츠온(EATS ON)’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등을 불러 모으며 앱 다운로드와 온라인 주문 증가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하이프레시 판매 제품은 현재 발효유 40여 종, 건강기능식품 30여 종, 국·탕·요리·김치·반찬 60여 종 등 총 160여 개 품목에 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하이프레시 앱 다운로드 40만 돌파를 기념, 9월 한 달간 기존 회원에게 1만원 상당의 한가위 고객감사 쿠폰을 지급하고 행사제품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발효유와 간편식 등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에게 더욱 건강하고 보다 신선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국야쿠르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려 종합 식품유통기업으로 행보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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