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이명구 SPC삼립 신임 대표, ‘제빵 전문가’ 선임…각자 대표이사 체제 운영}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각 그룹사, 신시장과 성장 기회 발굴해야”}
조준호 LG전자 사장의 자신감 “'V30', 고객 선택의 폭 넓힐 것”
(사진)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V30’ 발표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조준호 LG전자 사장, “‘V30’, 갤럭시 노트8의 확실한 대안”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베를린 마리팀호텔에서 8월 31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 공개 행사가 끝난 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경쟁 상대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의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사장은 파란 연필을 꺾고 파란 노트를 찢는 등 갤럭시 노트8을 겨냥한 듯 보이는 V30 티저 광고에 대해 “같은 시기에 발표하면서 확실한 대안이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노트8과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에는 “V30는 멀티미디어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한마디로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쉽게 찍고 보낼 수 있는 아름다운 폰”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V30는 전문가 수준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전작인 V20보다 베젤(테두리)을 크게 줄여 화면 크기가 5.7인치에서 6인치로 커졌지만 전체 제품의 크기는 줄었다.

V30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다. 조 사장은 “세계 각 통신사와 출고가를 협상 중”이라며 “경쟁력 있게 책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상반기 G6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올해 2분기까지 스마트폰 사업에서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명구 SPC삼립 신임 대표, ‘제빵 전문가’ 선임…각자 대표이사 체제 운영
조준호 LG전자 사장의 자신감 “'V30', 고객 선택의 폭 넓힐 것”
SPC삼립은 8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명구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업계에서 ‘제빵 전문가’로 통한다. 동국대 식품공학과와 건국대 이학박사 출신으로 파리크라상 식품기술연구소 전무, SPC그룹 생산총괄 부사장, 에스피엘 대표이사 사장, SPC삼립 베이커리사업총괄 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SPC삼립의 베이커리 사업부문을 총괄하면서 회사의 제빵 분야 연구·개발을 책임진 바 있다.

한편 이 신임 대표의 전임자인 윤석춘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SPC삼립은 전했다. SPC삼립은 기존 최석원·윤석춘 각자 대표이사에서 최석원·이명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의 자신감 “'V30', 고객 선택의 폭 넓힐 것”
(사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 본사에서 9월 1일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각 그룹사, 신시장과 성장 기회 발굴해야”

“2020년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 본사에서 9월 1일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금융 산업은 근본적 변화와 생존을 위한 파괴적 혁신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각 그룹사 수장들에게도 기존 사업 라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 발굴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그룹에서도 시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인수·합병(M&A)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회장은 △포트폴리오의 미래 지향적 재구축 △따뜻한 금융을 포함한 신한 문화 재창조 등을 지시했다.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