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연세 세브란스병원 간센터와 일동제약이 지방간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나선다.
일동제약은 지난 25일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방간에서의 프로바이오틱스 효능에 관한 연구’를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MOU에 따라 지방간에 효과를 나타내는 유산균을 선별하고 인비트로(in-vitro)에서의 유효성 평가를 진행, 안정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균주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센터는 일동제약에서 선별한 균주를 지방간질환 동물모델에 적용, 유효성 평가 및 작용 기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효과 및 안전성이 확보되면 인체적용 임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간센터와 일동제약은 연구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방간에 효과를 갖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 제품으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방간은 간 내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로, 음주에 의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등에 의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된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염, 간경변를 거쳐 간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미 보유중인 균주 라이브러리에서 균주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지방간에 효과를 나타내는 균주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비임상과 인체적용시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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