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GS홈쇼핑이 미래성장을 위해 NHN페이코와 손잡는다.


GS홈쇼핑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페이코와 500억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GS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통해 NHN페이코 지분 9.5%를 확보하게 된다.


GS홈쇼핑은 점점 치열해지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NHN페이코가 가진 데이터마케팅 역량을 통해 한층 더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데이터 중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데이터팀과 AI센터 조직을 만드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투자 또한 TV홈쇼핑에 집중됐던 사업영역을 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GS홈쇼핑, NHN페이코에 500억원 투자
NHN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와 함께 국내 간편결제 시장 빅4로 분류된다. 실 결제자수 670만 명, 누적 거래액 약 2조원을 기록 중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월드키친’ 지분 인수, 동남아 벤처펀드인 ‘메란티’ 펀드 투자, TV와 모바일의 복합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물류센터 신규 건립 등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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