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질 제거는 ‘주 1회’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각질층에 함유돼 있는 수분의 양이 줄어들면서 피부를 보호하는 막이 약해진다. 이에 따라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기며 여드름 등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 피부는 일정한 간격으로 죽은 세포층이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세포가 재생되는데 이때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게 좋다.
각질 제거는 주 1회 정도가 적당한데, 너무 자주 하면 피부가 오히려 더 건조해지거나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제거할 때는 전용 제품을 사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제거하는데, 이때 스팀 타월을 얼굴에 2~3분간 올려놓은 후 제거하면 묵은 각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간혹 깨끗하게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얼굴을 세게 문지르거나 거친 수건 등을 사용하는 이가 있다. 그러면 자극이 심해져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얼굴이나 다리 부위에 생기는 각질은 무작정 때수건으로 벗겨내기보다 각질 제거제를 이용하는 게 좋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물로 먼저 샤워해 각질을 불려주면 더욱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물 마시기’ 앱 활용할만 해
‘물 2리터 마시기’는 연예인이나 일반인 뷰티 블로거들의 피부 관리법 중 빠지지 않는 한 가지다. 표준 체형의 여성은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섭취해 줘야 하는데 물은 우리 몸의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가 있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루 8~10잔 되는 2리터의 물을 마시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땐 물에 평소 본인이 좋아하는 향의 티백 차(카페인차 제외)를 우려내 마시거나 레몬이나 라임 등을 넣으면 좀 더 쉽게 마실 수 있다. 또 현대인들은 잠에서 일어나자마자 휴대전화를 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 옆에 작은 페트병을 두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 잊지
않고 물을 마실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물 마시기 관련 애플리케이션(앱)도 많다. 자신이 마신 물의 양을 입력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마다 알람이 울려 잊지 않고 물을 마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안·샤워 후 보습제는 3분 이내’로 한다. 세안 후 3분이 지나면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속 수분을 함께 끌고나가 버린다.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피부가 물기를 조금 머금고 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은데, 그것이 어렵다면 수증기가 있는 욕실이나 샤워 부스 안에서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의 수분 증발을 조금 늦출 수 있다. 또한 얼굴 세안 후 건조함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수건으로 물기를 닦지 말고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려 말려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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