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국 전역에 ‘비비고’ 알린다
(사진) 비비고 미국 브랜드 광고 이미지. /CJ제일제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광고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 최초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 기간에 맞춰 미국 NBC 골프 채널에 방영된다.

비비고 광고가 글로벌 현지 채널을 통해 광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미국 내 한국 기업 광고는 자동차나 전자제품 위주였고 한식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광고가 미국 전역에 방영되는 첫 사례다.

이번 광고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추구하는 미국의 ‘2035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기획됐다. 편리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지만 건강함도 챙길 수 있는 한식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언제 어디서든 비비고를 통해 쉽고 즐겁게 한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CJ제일제당은 TV와 동시에 미국 현지 극장 등에서도 비비고 광고를 선보인다. LA 및 오렌지 카운지 CGV 매장과 현지 비비고 매장 인근 영화관 체인인 AMC, 리갈 시네마, 시네마크 등 총 5곳에서 오는 19일부터 한달간 방영한다.

CJ제일제당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에도 광고를 방영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상무)은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비고는 물론 한식에 대한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진정한 한식 글로벌화는 한국의 식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K-푸드 홍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