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이슈]
{롯데그룹,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신동빈 회장 경영권 강화}
{삼성전자, 반도체의 힘…또 역대 최대 실적}
{맥키스컴퍼니,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 개장}
‘롯데지주' 공식 출범…신동빈 회장 경영권 강화
[한경비즈니스=김영은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롯데그룹은 10월 12일 모태 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2015년부터 추진해 오던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과정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간 벌어졌던 경영권 분쟁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롯데그룹 측은 “지주사 출범을 통해 경영권이 확고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신 전 부회장 측에서도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지분 대부분을 정리해 지분 관계로 보면 경영권은 확고하게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 보유하고 있던 지분 관계가 정리되며 순환 출자 고리는 기존 50개에서 13개로 대폭 축소된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등 4개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 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롯데지주 자산은 6조3576억원, 자본금은 4조8861억원 규모다.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자회사는 총 42개이며 해외 자회사를 포함하면 138개가 된다.

롯데는 앞으로 공개 매수, 분할 합병, 지분 매입 등의 방식으로 국내 편입 계열사 수를 7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2~3년 뒤에는 화학과 관광 계열사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호텔롯데의 상장과 추가 분할·합병 등을 거쳐 완전한 그룹 지주회사 형태를 갖출 계획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힘…또 역대 최대 실적
‘롯데지주' 공식 출범…신동빈 회장 경영권 강화
삼성전자가 업계의 전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14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 분기(14조665억원)에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매출액도 6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신기록을 세우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셈이다.

3분기 실적의 주역은 ‘반도체’였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약 10조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영업이익의 70% 정도를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4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이익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맥키스컴퍼니,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 개장
‘롯데지주' 공식 출범…신동빈 회장 경영권 강화
맥키스컴퍼니의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가 10월 28일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11층에서 문을 연다. ‘라뜰리에’는 체험자가 직접 인상주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 그림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형식의 테마파크다.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 방’과 ‘밤의 카페 테라스’,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의 ‘테르트르 광장’ 등 인상주의 대표작들을 재현해 냈다.

체험자는 3D 영상과 인터랙티브 대화 시스템을 통해 라뜰리에 곳곳에서 300여 개의 인터랙티브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산소소주 O2린(오투린)을 생산하는 충청권 주류 대표 기업이다. 계족산에 14.5km 황톳길을 직접 조성 관리하며 ‘숲속음악회’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kye0218@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