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레디큐’ 해외 판로 개척 속도 낸다
(사진)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7 자카르타 한류 박람회’에서 한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에게 숙취해소 제품 ‘레디큐’를 알리고 있다. /한독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지난해 ‘요우커의 한류 상품’으로 주목 받은 한독의 숙취해소 제품 ‘레디큐’의 해외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독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7 자카르타 한류 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을 시작으로 20일부터 중국 심천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중국 국제 선물 및 가정용품 박람회’와 내달 10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017 호찌민 한류박람회’ 등 해외 수출 관련 행사에 연이어 참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한독은 최근 중국 본토에 레디큐 제품 중 젤리 타입인 ‘레디큐-츄’의 직접 수출을 위한 위생허가(CIQ) 등록을 완료했다. 바이어를 통한 직접 수출이 가능해진 만큼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레디큐는 지난해 중국 요우커들 사이에서 ‘한류 품목’으로 불리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레디큐-츄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요우커들이 중국 최대 신용카드회사의 은련카드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으로 집계됐다.

레디큐는 면세점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숙취해소 제품 중 하나로 롯데, 신라, 신세계, 동화, SM면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한 상태다.

한독 레디큐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해 범중화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이미 문화적으로 한류 트렌드가 형성된 시장으로 지난 자카르타 한류 박람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긍정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