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모빌리티 연구센터 ACM에 500만 달러 투자
-이마트, 서울에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문 연다
- 네이버 “기사 부당 편집 사과, 신뢰 회복에 전력”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무선인터넷 기반 차량)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분야 혁신 기술의 중심지인 미국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모빌리티 연구센터(ACM)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ACM이 추진 중인 첨단 테스트 베드 건립에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투자한다고 10월 25일 발표했다.
ACM은 미국 미시간 주정부를 중심으로 미시간주립대와 완성차·통신 업체 등이 동참해 설립한 미국 연방정부 공인 산학협력 기관이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분야 기술 개발, 성능 개선, 양산 가능성 검토, 표준화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도요타·포드·AT&T 등이 ACM 멤버로 참여한다.
ACM은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서쪽 외곽 지역 약 200만㎡(61만 평)의 자율주행 연구 인프라 및 제품 개발 주행 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연구단지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 연말 1단계 시설 공사가 완료돼 2019년 말 최종 완공 예정이다.
ACM 연구단지는 디트로이트 인근 수페리어 타운십에 자리한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와 약 11.5km 거리로 인접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ACM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도요타·포드 등 다른 기업과의 기술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기술 흐름을 파악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CM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분야 핵심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서울에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문 연다 이마트가 충청도·경상도·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0월 25일 서울 경동시장과 ‘경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5호)’ 개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12월 오픈 예정인 경동시장 상생스토어는 시장 신관 2층에 430㎡(130평) 규모로 들어선다. 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 등을 취급 품목에서 제외하는 대신 젊은 고객에게 인지도가 높은 ‘노브랜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지난해 8월 당진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처음 선보인 이후 서울의 초대형 전통시장에서도 먼저 입점 요청이 올 정도로 상생스토어가 안착하기 시작했다”며 “향후에도 시장별 맞춤형 상생스토어를 적극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기사 부당 편집 사과, 신뢰 회복에 전력” “이유를 불문하고 네이버가 약속한 투명 서비스 원칙이 훼손되고 사용자를 실망하게 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0월 26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논란이 된 네이버 스포츠 뉴스의 부당 편집 문제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한 대표는 “현 사태를 더 엄중히 보고 최선을 다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플랫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 스포츠를 총괄하는 A이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K-리그에 비판적인 기사를 스포츠면 편집에서 보이지 않도록 재배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네이버가 이를 시인하는 사과문을 게재함에 따라 네이버가 이권·청탁에 따라 뉴스 편집에 개입한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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