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차세대 먹거리 OLED조명 사업 본격 가동
(사진)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제품. /LG디스플레이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OLED 조명 사업을 본격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 브랜드 ‘Luflex’를 론칭한다고 8일 발표했다.

Luflex는 빛·광채를 뜻하는 ‘Lux’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구조적 특징 및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의미하는 ‘flexibility’의 합성어다.

LG디스플레이는 Luflex를 OLED 조명을 대표하는 No.1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 구미 P5공장의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1100㎜×1250㎜)은 세계 최대 규모다. 기존 월 4000장 규모의 2세대 생산라인(370㎜×470㎜)과 비교하면 약 3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월 1만5000장 물량 규모로 양산을 시작한 이후 생산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량 생산을 통해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차세대 먹거리 OLED조명 사업 본격 가동
(사진) LG디스플레이 구미 P5공장. /LG디스플레이 제공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 얇고 가벼운 구조적 특성으로 투명·플렉시블 구현 등 디자인 자유도가 우수해 미래가치가 높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D Tech Ex는 전 세계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이 연평균 52% 이상 성장, 2026년 22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가진 독보적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 조명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