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삼성바이오 항암제 '삼페넷' 국내 판권 확보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대웅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삼페넷은 스위스의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위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해 지난 11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현재 건강보험급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항암제 라인업을 기존 '슈펙트'와 '인스타닐', '마트리펜'에 이어 삼페넷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대웅제약이 삼페넷을 도입하는 것은 단지 품목을 하나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항암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제품과 강력한 마케팅 전략 및 영업력이 만나 효과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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