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감미디어 복합체험공간 '상암 K-라이브 X VR 파크' 오픈
(사진) '상암 K-라이브 X VR 파크'에서 어린이들이 'AR 농구'를 즐기고 있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KT는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에서 홀로그램, AR, VR 등의 실감형 미디어(Immersive Media) 기술을 적용한 '상암 K-라이브 X VR 파크'를 22일 오픈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상암 K-라이브 X의 공간은 '홀로그램 극장'과 'VR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VR, AR 및 홀로그램 기술 기반의 최신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상암 K-Live X 개관을 맞아 홀로그램 극장에서 인기 K-팝 그룹 씨앤블루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선보인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씨앤블루의 히트곡 '신데렐라'와 '캔트 스탑'을 시공을 넘나드는 판타지로 재구성했다.

KT는 실감형 미디어를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한 'AR 농구'도 선보인다. 홀로그램 극장 벽면과 바닥에 가상의 영상을 증강시켜 농구장 공간을 연출하고 농구골대로 공을 던지면 레이저 센서를 통해 공의 궤적을 감지해 점수를 올리는 등 가상의 환경에서 실제 농구 게임과 훈련, 공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KT는 22일 개관식에서 대한민국 통신 역사와 5G를 기반으로 한 실감형 미디어 기술의 미래를 표현한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은 "KT는 그동안 축적한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홀로그램뿐만 아니라 VR, AR 등 실감형 미디어 전반의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