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보령바이젠셀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T 세포 면역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보령바이젠셀은 T 세포 입양면역세포치료 기술을 보유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가톨릭대 기술지주 제1호 회사다. 면역항암 분야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보령제약이 지분투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올랐으며 올해 보령제약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보령바이젠셀의 핵심 기술은 환자 및 정상인의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를 항원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TLs)로 분화·배양시키는 기술이다. 연구자주도임상 및 응급임상 등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상2상은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ein Barr-virus) 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바이젠셀 관계자는 "2021년 임상2상 완료 후 품목허가 및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다수 항원에 특이적인 T세포와 관련해 내년에 비임상 및 임상1상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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