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하이트진로는 미국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하이트진로의 미국법인인 '진로아메리카'는 최근 LA한인타운과 얼바인시 중간에 위치한 세리토스에서 물류센터 및 통합 신사옥 개소식을 가졌다.
진로아메리카는 LA한인타운 인근의 기존 사옥을 도시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으로 옮기고 물류센터도 신설했다. 물류센터의 면적은 1200㎡로, 약 2만 상자를 적재할 수 있다.
진로아메리카는 물류센터 신설을 통해 기존 대리점을 통한 영업 외에 지역 상권을 직접 공략하는 등 영업활동을 보다 공격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진로아메리카는 1986년 개설된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법인이다. 참이슬과 진로24, 자몽에이슬 등 소주 브랜드를 비롯해 하이트, 맥스, 스타우트 등 국산 맥주 제품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진로아메리카의 지난해 매출액은 2156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2% 성장했다. 올해에는 2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호 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내 한국 대표주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