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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롯데는 1월 10~11일 이틀에 걸쳐 그룹 39개사의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화학부문 주력사인 롯데케미칼은 이사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황 부회장은 1979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한 뒤 1995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보좌하며 신규 사업, 인수·합병(M&A) 등을 수행해 롯데그룹의 성장에 기여했다.
롯데, 11개사에 50대 대표 선임…‘뉴 롯데’ 닻 올렸다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으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2014년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맡은 이후 탁월한 경영 감각으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롯데정밀화학 대표로 선임된 이후 조직의 안정화와 성과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롯데건설 대표직을 맡은 이후 주택 분야 등에서 좋은 사업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은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 11개사에 50대 대표 선임…‘뉴 롯데’ 닻 올렸다
롯데제과의 신임 대표로는 민명기 건과영업본부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임명됐다.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와 이갑 대홍기획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 11개사에 50대 대표 선임…‘뉴 롯데’ 닻 올렸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에는 강성현 롯데롭스 대표가 전무로 승진하며 선임됐다. 롯데닷컴 대표로는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가 전무 승진과 함께 선임됐다.

중국 선양 대규모 복합 단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낙천영광지산유한공사 대표에는 권순학 기술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임명됐다.

롯데지알에스 대표로는 남익우 롯데지주 가치경영1팀장이 전무 승진과 함께 선임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에는 문영표 택배사업본부장(전무)이 임명됐다. 롯데알미늄 대표로는 조현철 경영지원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선임됐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홍성호 FRL코리아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 11개사에 50대 대표 선임…‘뉴 롯데’ 닻 올렸다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은 롯데롭스 대표로 선임되면서 ‘롯데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김진엽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상무보)은 한국에스티엘의 공동대표로 임명됐다.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에는 정재학 롯데주류 일본법인장(상무보)이 선임됐다.
롯데, 11개사에 50대 대표 선임…‘뉴 롯데’ 닻 올렸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11개사에 50대 대표를 선임했다”며 “젊은 임원들이 혁신을 주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