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상용화한 KT 기가인터넷은 출시 14개월 만인 2015년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9개월여 만에 200만 돌파, 8개월여 만에 300만 돌파, 다시 8개월여 만에 400만을 기록하는 등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체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1명(2017년 11월 말 기준 인터넷 가입자 약 2100만명)이 KT 기가인터넷을 쓰는 셈이다.
KT 기가인터넷 400만은 국내 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 670만(업계 추정치) 중 약 60%에 달한다. 올해 5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2014년부터 3년간 총 4조9000억원을 기가 인프라에 투자했다. KT의 광시설(FTTH-R) 비율은 56%로, 통신 3사중 가장 높다.
KT는 기가인터넷 400만 돌파를 기념해 기존 KT 인터넷 고객이 기가인터넷으로 재약정 시 최신형 와이파이 공유기로 교체해주는 프로모션을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올해 안에 기존 대비 최대 10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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