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HR 엑스포'서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 선보여
(사진) 22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엑스포'의 삼성 무풍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삼성전자는 22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HR엑스포'에 참가해 '무풍에어컨'과 공조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고 23일 발표했다.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하는 AHR엑스포는 8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다. 세계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공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용 벽걸이형에서부터 1Way·4Way 등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상업용 제품까지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무풍냉방은 운전 초기에는 빠르고 강력한 바람으로 온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직접 닿는 바람 대신 마이크로 홀을 통해 은은한 냉기를 균일하게 내보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라인업 중 벽걸이형은 일반 냉방 운전 대비 최대 72%, 카세트형은 최대 5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혹한 지역에 최적화한 지역 특화형 제품도 전시한다. 가정용 벽걸이형과 멀티형, 일반 상업용과 대형 상업용 멀티(DVM)로 구성된 'Max Heat 시리즈'는 섭씨 영하 15도의 한랭지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냉난방이 가능하고 가정이나 소형 사업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DVM S Eco HR(Heat Recovery), 물로 열교환기를 식혀 외부 온도에 관계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 등의 시스템 에어컨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직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구현하는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구축해 북미 공조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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