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도 강조…CEMS 얼라이언스 회원 가입으로 글로벌 명문 인정받아
부동의 1위 비결 ‘차별화된 커리큘럼’
[한경비즈니스=김영은 기자] 한경비즈니스가 매년 실시하는 MBA 평가에서 고려대는 6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고려대 MBA의 강점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커리큘럼이다.

고려대 MBA는 2005년, 2007년 세계적 경영 교육 인증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와 유럽경영대학협의회(EQUIS)의 경영 교육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고 2회 연속 5년 재인증을 획득했다.

2015년에는 명문 비즈니스 스쿨 연합인 ‘CEMS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고려대 MBA를 정회원으로 선정하며 다시 한 번 고려대 MBA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CEMS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세계 명문 비즈니스 스쿨 연합이다. 한 나라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비즈니스 스쿨 1개교만이 셈스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다. 현재 회원교로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프랑스 파리경영대, 캐나다 웨스턴대, 일본 게이오대, 중국 칭화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있다.

고려대 MBA는 현재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한 이그제큐티브 MBA는 2017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이그제큐티브 MBA 순위’에서 20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아시아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기 위한 커리큘럼도 있다. 고려대 S³아시아 MBA는 3학기 동안 고려대와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국립대에서 각각 한 학기씩 수학하면서 MBA 복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실무 중심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올해 고려대 MBA가 중점을 둔 교육 커리큘럼은 사회적 가치와 실무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각 과목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역할과 사회 혁신가 역할을 가르치고 있다.

고려대 MBA의 실무 중심 교육 커리큘럼은 산업별 전문성 강화와 실무 활용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엘리트 프로젝트(ELITE Project)’ 과목은 재학생들이 직접 기업들의 현안을 파악하는 실무 융합형 과목이다.

학생들은 9개월간 외부 전문가와 함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해 나간다. 이 밖에 아시아 현지 기업을 방문하고 기업 문화를 파악하는 ‘아시안 비즈니스 인사이트’, 해외 현장세미나 ‘IRP’ 과목 등 글로벌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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