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기적을 만드는 최강의 혁신팀27] 롯데제과 AI팀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잘 키운 혁신 조직은 ‘기적’을 만든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매출 하락을 반전시키는 역전극을 연출하고 불가능한 영역에 뛰어들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낸다. 이들은 곤경과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강한 팀워크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기업을 변화시키는 최강의 혁신팀 27곳을 소개한다.
[롯데제과 AI팀]인공지능으로 소비자 입맛 분석
(사진) 박동조(왼쪽) 롯데제과 AI TF팀장과 팀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인공지능(AI) 태스크포스(TF)팀은 AI 기술을 제품 생산 등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시스템 ‘엘시아’를 통해 ‘빼빼로 카카오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제과는 2016년 12월 IBM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AI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소재·식감 등의 잠재적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신개념 트렌드 분석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제과는 IBM의 AI 컴퓨터 ‘왓슨’을 이용해 8만여 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식품 관련 사이트에 게재된 1000만여 개의 소비자 반응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 정보를 수집했다.

롯데제과는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노출 빈도, 관련성 등 각 항목별로 분석해 식품·과자·초콜릿 등의 카테고리별로 소비자가 좋아하거나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은 소재와 맛을 도출해 냈다.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과물로 나온 것이 바로 빼빼로 카카오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다.

박동조 롯데제과 AI TF팀장은 “최근 국내 최초 AI 맞춤형 캐릭터 로봇 ‘쵸니봇’과 AI 기술을 접목한 안내 로봇 ‘스윗봇’을 양평동 본사에서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커버스토리=기적을 만드는 최강의 혁신팀 27 기사 인덱스]
파트1. 쉼 없는 혁신 열정
-GS건설 프리콘팀
-아모레퍼시픽 미래기술랩
-롯데백화점 인플루언서커머스프로젝트팀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
-빙그레 데어리팀
-넥슨 콘텐츠사업팀
파트2. 누구도 상상 못한 신사업
-이마트 피코크개발팀
-세정 미래유통콘텐츠팀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
-CJ대한통운 W&D본부 환경사업팀
-GS칼텍스 위디아팀
-웨스틴조선호텔 RSP팀
파트3. 차별화로 고객 감동
-BMW코리아 드라이빙센터팀
-하나카드 마케팅프로그램실행팀
-아시아나항공 캐빈특화팀
-LG유플러스 고객언어혁신팀
-롯데호텔 ACE팀
파트4. 디지털 전환의 최전선
-효성ITX R&D센터
-신한은행 빅테이터센터
-NH투자증권 디지털본부
-스타벅스 코리아 디지털기획팀
-현대중공업 ICT기획팀
-롯데제과 AI팀
-농협중앙회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현대상선 PI추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