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비결은 “19년간 조선·중공업 업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면서 노하우와 시장을 보는 시각을 키운 노력”이다.
올해 조선 부문은 지속돼 온 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노사 이슈나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실적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신조선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해양 생산설비의 최종 투자 승인이 증가하며 시황 회복의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글로벌 1위의 경쟁력이 선가 상승과 수주 회복으로 이어지며 ‘제2의 회복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천주는 현대미포조선이다. 조선 부문 중 가장 먼저 매출 회복이 나타나고 수익성이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이 나타러났기 때문이다. 또 2020년 환경 규제로 저유황유의 수요가 증가한다면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PC선의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약력 : 1975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0년.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2000년 대우조선해양. 2007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08년 LIG투자증권. 2010년 하나금융투자. 2011년 신한금융투자. 2016년 메리츠종금증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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