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리포트]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 폭증…내년 3분기부터 본격 성장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업계 1위 삼성전자 ‘강추’

SK하이닉스는 업황 회복 구간에 돌입할 때 빛이 날 종목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9만원을 제시한다.

SK하이닉스의 투자 포인트는 2019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증가될 데이터센터 증설이다. 이에 따라 D램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은 5% 수준으로 수급 상황 악화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또한 2019년 3분기부터 2세대 10나노 D램, 2분기부터 3D 96단 낸드 양산을 시작하면 하반기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2000억원, 5조6000억원이 예상된다. 전 분기 대비 각각 2%, 13%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3분기 57%를 기록한 후 2019년 2분기 43%까지 하락하다가 2019년 3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다. 이익 감소의 원인은 D램과 낸드의 단가 하락 영향이다. 가격 하락은 서버와 모바일 기기 생산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축소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설비 증설 속도를 조절 중이기 때문에 2019년 하반기부터 수급이 다시 타이트해질 전망이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후공정 부품의 강자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7만원을 제시한다. 리노공업의 투자 포인트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점이다. 리노공업은 시스템 반도체의 후공정 테스트 부품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3%씩 매출이 성장했다. 또 매년 달성 중인 30%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2019년부터 초음파 프로브, 의료기기 부품 등 신규 사업의 매출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18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이 예상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성장한 수치다. 단기적 부진을 예상하는 이유는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고 하반기에 인식될 예정이던 매출이 이미 상반기에 초과 반영됐기 때문이다.

2019년 연간으로 보면 매출 1699억원, 영업이익 58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12%, 16.7% 성장한 수치다. 특히 신사업인 의료기기 부품의 성장이 주목된다. 의료기기 부품은 지멘스에 납품이 이뤄지며 전년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익QnC는 목표 주가 1만7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원익QnC는 반도체용 석영유리와 쿼츠 제조·가공 전문 기업이다. 2018년 연매출 263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이 예상된다. 각각 전년 대비 33%, 45% 성장한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세정 사업의 성과가 높다. 2019년엔 실적 개선을 위해 디스플레이 세정 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 세정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hawlli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1호(2018.12.03 ~ 2018.12.0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