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웰빙 아파트 대상-마케팅 대상]
- SK건설 ‘두호 SK뷰 푸르지오’
SK건설, 포항 주거 중심지…특화 설계로 공간 효율 극대화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2019 웰빙 아파트 대상 ‘마케팅 부문’ 수상의 영광은 SK건설이 차지했다.

2017년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시에서 SK건설은 대우건설과 첫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호 SK뷰 푸르지오’ 단지를 공급하며 침체에 빠져있던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1321가구라는 대형 단지에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함과 동시에 ‘믿을 수 있는 건설사’, ‘가치 높은 브랜드’를 적극 알리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물론 아쉽게도 지진 피해가 워낙 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완판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지만 일반 분양에서 5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포항시는 아직 지진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 정부 주도 아래 응급 복구공사를 마치고 추가 공사를 진행하거나 재건축을 위한 실시 설계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SK건설이 공급한 두호 SK뷰 푸르지오는 포항시 주택과 기반 시설 정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 포항 첫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단지

두호 SK뷰 푸르지오가 들어선 곳은 포항시 두호동이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포항의 주거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으로, 우수한 학군을 비롯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 두호남부초를 비롯해 포항고가 도보권에 있고 창포중·포항여중·포항여고 등이 가까워 포항을 대표하는 명문 학군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하나로마트·홈플러스·롯데백화점·CGV·시립미술관 등이 들어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새천년도로·포항나들목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포항고속버스터미널과 KTX 포항역을 통해 전국 광역 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두호 SK뷰 푸르지오는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의 장점을 살린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알파룸(일부 가구), 복도 팬트리(일부 가구) 등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설계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대지 면적의 약 35%를 조경 면적으로 확보해 단지 안에 다양한 휴게·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어린이집·피트니스·실내골프장·독서실·경로당 등이 들어선다.

무인 택배 시스템, 홈 네트워크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무인 경비 시스템, 지하 주차장 비상벨 등 생활의 편리성과 범죄 예방과 보안에도 힘썼다. 이 밖에 SK텔레콤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한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은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금융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두호 SK뷰 푸르지오는 계약금 1차 500만원을 비롯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등 파격적인 분양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잔금 30% 중 20%는 입주 2년 뒤 치를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제공해 수요자들은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현재 두호 SK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로, 이 중 657가구가 일반에 분양 중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1월이다.

한편 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한 SK건설은 1977년부터 한국의 주거 문화를 이끌어 왔다. 1977년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였던 워커힐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그리고 빌라 등의 다양한 주거 공간을 건설했다.

특히 1993년부터 업계 최초로 ‘집(HOME)’과 탁월한(Excellent)’을 합성한 아파트 브랜드 ‘호멕스(HOMAX)’를 도입한데 이어 2000년부터 ‘조형과 공간의 미학’을 추구하는 지금의 아파트 브랜드 SK뷰를 론칭해 아파트 브랜드화에 앞장섰다.

또한 2010년 SK그룹의 심벌인 행복날개를 기업 이미지(CI)에 삽입함으로써 행복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