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0대 CEO&기업] 조용병 회장, ‘원 신한’으로 이룬 리딩 뱅크...목표는 ‘아시아 넘버원’
조용병 회장 약력 : 1957년생. 고려대 법학과 졸업. 2000년 핀란드 헬싱키대 MBA. 1984년 신한은행 입행. 2000년 서울 세종로지점장. 2006선 신한은행 강남종합금융센터장. 2007년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2015년 신한은행장. 2018년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현).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총자산 460조원(2018년 말 기준), 전국 1300여 개의 네트워크와 약 2만6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 금융 그룹이다.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신한캐피탈·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아시아신탁·신한DS·신한아이타스·신한신용정보·신한대체투자운용·신한리츠운용 등 총 1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균형 있는 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을 바탕으로 연간 당기순이익 3조1567억원을 실현하며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또한 올 2월 1일 오렌지라이프, 5월 2일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그룹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를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 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창립 이후 최대 실적과 리딩 뱅크 구축에 성공한 신한금융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 넘버원을 향하고 있다.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시아 리딩 금융 그룹 도약을 준비 중이다. 특히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원 신한(One Shinhan) 경쟁력과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5월 초 개최한 ‘2019년 신한 경영 포럼’에서 원 신한 가치 창출 확대,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 확대, 지속 성장 경영 체계 확립,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 확산,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 문화 확장 등 7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원 신한 플랫폼인 사업 부문을 고도화해 그룹사와 사업 부문 간의 체계를 강화하는 등 협업 영역을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룹의 신규·전략 사업 라인을 확대해 자산 관리 모델의 전 과정을 새롭게 재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자본·인력·비용 등 리소스 배분을 최적화를 통해 운영 효율과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과 리스크를 견고히 하면서 현지화 수준을 고도화하는 등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국내 그룹사와의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간의 협업 영역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인터넷 전문은행, 제로페이 등 혁신 사업 모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성공 모델의 글로벌 확산, 글로벌 현지 기업과의 신사업 등도 동시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역량의 고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컴플라이언스 등 비재무적인 부문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고 기업 시민으로서 그룹과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희망 사회 프로젝트, 사회적 기업 생태계 육성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제정한 경영 슬로건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 중에서 올해는 ‘창도(창조와 선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가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9 100대 CEO&기업] 조용병 회장, ‘원 신한’으로 이룬 리딩 뱅크...목표는 ‘아시아 넘버원’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