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0대 CEO&기업] 허창수 회장, 지속적인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약력 1948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세인트루이스대 경영대학원 MBA, 명예박사. 1977년 LG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장. 1979년 LG상사 해외기획실 부장. 1989년 LG화학 부사장. 1992년 LG산전 부사장. 1995년 LG전선 회장. 2002년 LG건설 회장. 2004년 GS 회장(현).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GS그룹은 2005년 출범 이후 에너지·유통·건설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해외 사업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매출·자산 규모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현재 GS그룹은 지주회사인 (주)GS와 GS에너지·GS칼텍스·GS리테일·GS홈쇼핑·GS EPS·GS글로벌·GS E&R·GS스포츠·GS건설 등의 주요 자회사와 계열사를 포함해 국내 64개 기업으로 이뤄져 있고 2018년 말 기준 매출 68조원, 자산 63조원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GS그룹은 그룹 경영과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이 이사회에서 이뤄지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진 지주회사 체제를 정착시키고 리스크 최소화를 통한 내실 경영, 인재를 중시하는 인화 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해 오고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2019년 GS 신년 모임’에서 임직원들에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모두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올해 세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며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조직 문화와 조직 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GS는 투명한 지배 구조와 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상생펀드 조성, 기술협력,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 다양한 동반 성장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GS그룹은 에너지·유통·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2조 7000억원 규모의 올레핀 복합분해설비(MFC)를 준비 중이며 2021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 톤,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주유소를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혁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정도를 제공하던 주유소가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셰어링도 가능한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GS리테일은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통해 미래 사업을 대비한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 서울 마곡에 ‘스마트 GS25’ 테스트 점포를 열고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 신기술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19 100대 CEO&기업] 허창수 회장, 지속적인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