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지표]
온라인 쇼핑 거래 11조원 ‘사상 최대’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지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1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7조원을 넘겼다.

통계청이 7월 3일 발표한 ‘2019년 5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9.8%(1조8586억원) 증가한 11조26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1월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3월 11조2202억원에 이어 둘째다.

통계청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배달 음식 이용이 꾸준히 늘었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선풍기·서큘레이터 등 냉방 가전 구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3547억원, 90.7%), 가전·전자·통신기기(2978억원, 29.2%), 음·식료품(2471억원, 29.0%), 화장품(1678억원, 20.5%) 등에서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월 전체 소매 판매액(40조8816억원) 대비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8조5708억원, 서비스업 제외 금액) 비율은 21.0%로 지난 1~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한 달간 상품 소비에 100만원을 썼는데 그중 21만원을 온라인 쇼핑으로 거래했다는 의미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지난 3월에 이어 5월에 또다시 7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5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5.9%(1조4712억원) 증가한 7조145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3410억원, 95.5%), 음·식료품(1923억원, 34.7%), 가전·전자·통신기기(1492억원, 25.8%) 등에서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63.4%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율이 높은 분야는 음식 서비스(93.6%), e쿠폰 서비스(88.5%), 가방(75.9%) 등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거래 11조원 ‘사상 최대’
온라인 쇼핑 거래 11조원 ‘사상 최대’
온라인 쇼핑 거래 11조원 ‘사상 최대’
온라인 쇼핑 거래 11조원 ‘사상 최대’
ahnoh05@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