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TF 부문 1위 하재석 NH투자증권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하재석 “나스닥과 중국 A주에 투자하는 ETF 예의 주시”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에서도 순위 바뀜이 일어났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첫 1위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경력 7년 만에 실력을 만개하며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하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글로벌 ETF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016년부터 이 분야의 리서치 업무를 시작했다. 이때부터 차근차근 쌓아 온 경험을 자신의 최대 ‘무기’로 꼽았다.
또한 주식·채권·부동산·리츠 등 다양한 업종을 분석하는 NH투자증권 소속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적절하게 활용해 자신의 보고서에 인용한 것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하 애널리스트가 바라보는 올해 하반기 ETF 시장의 전망은 어떨까. 그는 채권과 리츠 등 이른바 ‘인컴형 ETF’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미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정책이 이런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리 하락은 위험 자산의 할인율을 낮추기 때문에 주식에도 긍정적”이라며 “나스닥 등 미국 성장주와 중국 A주 투자 ETF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하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점점 더 단일 ETF 투자보다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 : ETF Managed Portflio)’로 대표되는 ETF를 활용한 솔루션 상품들이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며 “EMP와 같은 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한 리서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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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