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 회장은 지난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위드 포스코, With POSCO)’이란 경영 이념을 발표한 이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 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이 경영 이념을 그룹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취임 1주년을 맞아 7월 중 포스코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기업시민 헌장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7월 2일 열린 기업시민 전략 회의에선 전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담당 임원들과 각 사별 사례를 공유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시민 경영 이념은 포스코가 먼저 시작했지만 포스코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가야 하는 길”이라며 “포스코그룹이 솔선수범해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한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은 소사이어티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의 모든 경영 활동에서 구현돼야 하며 이를 통해 협력사나 공급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최 최장의 기업시민 이념에 따라 각사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시민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월 1일부터 미래차와 바이오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에너지 빈공층 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에너지드림’ 사업을 전개 중이다. 또 포스코ICT는 코딩과 유튜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 사진 한국경제신문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핀테크는 새로운 먹거리”…핀테크 회사 직접 투자

카사코리아는 협약을 맺은 부동산 신탁 회사가 발행한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이 전자증서를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는 카사코리아를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사코리아와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카사코리아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 개설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자증서 매매를 기록하는 분산원장을 카사코리아와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카사코리아와 같이 뛰어난 기술을 가진 핀테크 업체에 직접 투자하거나 인수·합병(M&A)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다른 핀테크 업체인 ‘디렉셔널’과 손잡고 개인 투자자끼리 주식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디렉셔널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처음 지정된 핀테크 기업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주식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본사·공장 충북 충주시로 이전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2028년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본사를 충주시 5산업단지 15만㎡ 부지로 이전하고 스마트 공장 신설, 물류센터 조성 등에 모두 25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부지와 설비투자 지원, 세제 혜택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고 도 소재 대학, 특성화 고등학교와 연계한 일자리 매칭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정은 회장과 이시종 충북도시자, 조길형 충주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선임

이에 따라 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채 전 비서관은 용산고·연세대를 나온 후 서울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에너지산업정책관·에너지자원실장·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산업정책비서관으로 발탁돼 지난해 10월까지 근무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

김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4~2018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재직 시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D램 양산 체제를 갖췄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으로 일하던 2013년 8월엔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3차원 버티컬 낸드플래시 상용화를 이끌었다.
김 부회장은 “반도체 기술의 불모지였던 한국이 세계 선두로 올라가는 과정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브라질 상원에서 훈장 받아

브라질 CSP제철소는 동국제강이 30%, 브라질의 발레가 50%, 포스코가 20% 투자한 합작 법인으로, 제철소 건설·운영으로 3만7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CSP제철소는 가동 2년 반 만인 지난해 생산 293만 톤에 1억6400만 달러(1920억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이철영 부회장 단독 체제 전환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은 2013년 2월부터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를 나란히 맡아 6년여 동안 함께 일해 왔다. 올해 3월 두 사람은 모두 1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박 사장이 임기 8개월여를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현대해상을 이끌게 됐다.
이 부회장은 1950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성남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1986년 현대해상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양파·마늘 가격 안정화에 동참

이번 행사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7월 3일 열린 ‘양파·마늘 사랑 캠페인’에서 양파·마늘 농가에 대한 응원과 대국민 소비 촉진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지명함에 따라 동참한 것이다. 김 회장은 “양파·마늘 소비 촉진 릴레이 캠페인 1호 주자로 추천해 줘 감사하다”며 “농업인의 정성이 가득한 우리 양파와 마늘로 여름철 건강을 챙기고 농업인에게도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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