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 마디]
애덤 뉴먼 위워크 CEO “물러나는 게 회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글로벌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애덤 뉴먼이 결국 물러났다. 애덤 뉴먼 전 CEO는 “최근 몇 주간 나를 겨냥한 조사와 검증이 회사에 중대한 장애물이 됐다”며 “CEO직에서 물러나는 게 회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뉴먼 전 CEO는 위워크의 모회사인 더위컴퍼니의 비상임 회장으로 남지만 경영에서는 손을 뗀다. 또 회사 주식에 대한 과반 통제권을 넘김으로써 주당 10표를 행사했던 의결권은 주당 3표로 줄게 됐다.

뉴먼 전 CEO가 이끌던 위워크의 위기는 기업공개(IPO)에서부터 시작됐다. 사무실 공유 서비스로 보폭을 넓힌 위워크는 ‘부동산업계의 우버’라고 불리며 미국 증시의 기대주로 꼽혔다.
하지만 상장 서류 제출 후 사업 모델의 수익성, 기업 지분 구조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급기야 470억 달러(약 56조2000억원)로 평가됐던 기업 가치가 150억 달러(약 18조75억원)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당초 9월로 예정됐던 상장은 연말로 미뤄지게 됐다.

특히 뉴먼 전 CEO가 사퇴를 결심한 결정적인 배경은 위워크의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지분율 29%)가 등을 돌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잠재적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지배 구조와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며 “상장 연기 뒤 회사 내 뉴먼 전 CEO의 위상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전자담배 쥴 CEO, 청소년 흡연 논란에 사퇴
애덤 뉴먼 위워크 CEO “물러나는 게 회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미국 전자담배 업체 ‘줄랩스’의 케빈 번스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사퇴했다. 9월 25일자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미국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번스 CEO의 사퇴 소식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전자담배가 청소년 흡연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꼽히며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2015년 출시된 쥴은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하지만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급기야 미국 내 청소년 흡연율이 2014년 10.5%에서 2018년 27.4%로 급증하기도 했다.

◆AP통신
IMF 새 총재, 불가리아 출신 게오르기에바
애덤 뉴먼 위워크 CEO “물러나는 게 회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9월 25일(현지 시간) 새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의 여성 경제학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를 선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통적 유럽 경제 강대국이 아닌 신흥시장에서 배출되는 첫 IMF 총재이자 둘째 여성 총리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새 총재는 10월 1일부터 IMF 총재직에 오르며 임기는 5년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실망감을 보이고 무역 분쟁이 지속 중이며 부채가 역사적 수준에 도달한 시기에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BBC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 ‘토머스쿡’ 파산

영국의 세계 최초 여행사인 토머스쿡이 결국 파산했다. 9월 23일자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민간항공관리국(CAA)은 이날 성명을 통해 ‘토머스쿡그룹과의 거래를 즉각 중단한다’며 항공편과 여행 예약을 포함한 토머스쿡의 모든 예약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토머스쿡은 17억파운드(2조5250억원)에 달하는 부채에 시달려 왔다.


◆CCTV
‘세계 최대’ 베이징 신공항 운항 시작

중국 베이징의 대규모 신공항인 다싱국제공항이 9월 25일(현지 시간)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다싱공항까지 공항 열차로 이동해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의 정식 개항을 선포했다.

다싱국제공항은 중국의 4500억 위안(약 75조원)짜리 프로젝트로 중국은 다싱공항을 국제 허브 공항으로 키울 계획이다.

◆차이신
“中, 아프리카돼지열병 직접 손실 170조원”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으로 인한 직접 손실이 1조 위안(약 17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리더파 중국 농업대 동물과학원장은 9월 24일(현지 시간) 양돈업계 포럼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는 산업 사슬의 상부에 자리한 돼지 사료와 하부인 요식업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세계 전체의 절반 수준이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4호(2019.09.30 ~ 2019.10.0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