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중소기업 중동 진출 지원 팔 걷어…우수 신기술 공모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술 혁신 파트너몰을 통해 LH가 추진 중인 중동 개발사업에 동반진출하기 원하는 중소기업을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지난 5월 개설된 LH 기술 혁신 파트너몰은 기술 발굴부터 설계 적용까지 온라인 사용 환경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우수 신기술에 대한 체계적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이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21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향후 LH의 중동지역 개발 사업 추진 시 중소기업과 해외 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절차는 중소기업이 기술 혁신 파트너몰 내 ‘중동기술 홍보방’을 통해 자사 자재나 공법을 온라인으로 등록하게 되면 LH가 내부 기술 검토와 심의 절차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우수기업은 11월 오프라인 설명회를 통해 LH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자사의 자재·공법을 소개하는 자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종별 제한사항은 별도로 없다.

LH는 설명회 참여기업 중 국내 실적이 없어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LH가 개발하는 국내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중동 특화기술 첫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신기술 보유기업이 기술개발부터 홍보, 국내외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LH 구매 시장에 투명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