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구광모 LG 회장 “새로운 디자인으로 고객 감동시켜야”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디자인을 차곡차곡 쌓아 고객 감동의 품격을 높여주길 기대합니다.”

구광모 LG 회장은 2월 17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 ‘디자인경영센터’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디자인경영센터는 LG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설립한 디자인종합연구소로 1983년 설립됐다. LG전자의 ‘디자인 심장부’라고도 불린다. ‘초(超)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 등 LG전자의 혁신 디자인이 모두 이곳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 첫 현장 경영의 방문지로 디자인경영센터를 찾은 구 회장은 직접 눈으로 올해 출시가 유력한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봤다.

LG전자의 ‘스마트 도어’, ‘벽밀착 올레드(OLED) TV’ 등 가전제품과 ‘커넥티드카’, ‘디지털 콕핏’ 등 자동차 부품 영역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구 회장은 “디자인은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한 첫인상을 받고 사고 싶다는 가치를 느끼는 첫 순간”이라며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섬세한 배려와 편리함에 감탄하고 고객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도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구 회장의 현장 경영에는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비롯해 각 사업 부문 디자인 연구소장과 상품기획담당·책임급도 동석했다.

구 회장은 함께한 직원들에게 “디자인은 고객 경험과 감동을 완성하는 과정”이라며 “디자인 조직은 일하는 방식이 개방적이고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돼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5호(2020.02.24 ~ 2020.03.01)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