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시간을 밖에 나가 즐기기보다 집에 머무르며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홈코노미라는 말이 생겨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 갑작스럽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홈코노미의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집에 머무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홈코노미는 집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소비를 아우른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식당에 가지 않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주변에 있는 맛집 음식을 시켜 먹는 것, 집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인터넷TV(IPTV)에서 콘텐츠를 사는 것도 홈코노미다.
자기 관리를 목적으로 여러 장비를 구입하거나 트레이너를 불러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 트레이닝’, 커피숍을 가지 않고 직접 고가의 커피 머신을 구입해 집을 마치 카페처럼 꾸미는 ‘홈 카페’ 등도 홈코노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불밖은위험해 #홈코노미도좋지만 #코로나는언제끝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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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1호(2020.04.06 ~ 2020.04.1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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