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0%, 달라진 채용 환경에 부담 “블라인드, AI 채용 전형 자신 없다”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신입 구직자들은 달라진 채용 환경에 적응하느라 분주하다. 구직자 65%는 블라인드 채용을, 40%는 AI 채용에 대비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70% 이상이 준비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잡코리아가 신입 구직자 1001명을 대상으로 ‘AI·블라인드 채용 준비 현황’을 조사했다. 신입 구직자 중 40.0%가 AI 채용 전형을 준비하고 있었다. 구직자들은 ‘철저한 면접 준비(구술·표정 등 준비, 46.3%, 복수응답)’를 가장 열심히 한다고 답했다. 이어 ‘AI 모의 면접 체험(39.0%)’, ‘철저한 자소서·이력서 준비(30.0%)’를 통해 AI 채용에 대처하고 있었다.

신입 구직자 중 65.2%는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이들 역시 ‘철저한 면접 준비(52.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한다고 꼽았다. 이어 ‘NCS대비(32.5%)’, ‘직무 관련 경험 쌓기(31.7%)’, ‘직무 에세이 등 직무관련 자소서 준비(18.7%)’ 등의 방법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AI·블라인드 채용 전형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지’ 묻자 구직자 중 70.7%가 ‘그렇다’고 답했다. AI·블라인드 채용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56.4%, 복수응답)’였다. 이어 ‘평가 기준이 모호해서(46.5%)’와 ‘기업마다 전형·요구 사항이 달라서(41.7%)’, ‘관련 정보 수집이 어려워서(21.2%)’ 등도 AI·블라인드 채용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잡코리아가 ‘AI·블라인드 채용 전형 합격에 자신 있나’라고 묻자 응답자 중 56.6%가 ‘자신 없다’고 답했다.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