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 1281호 (2020년 06월 15일)

제롬 파월 Fed 의장 “금리 인상 생각도 안 한다…2022년까지 제로 금리 유지”

기사입력 2020.06.15 오후 07:04

[이 주의 한마디]

(사진) 제롬 파월 Fed 의장. /AP 연합뉴스

(사진) 제롬 파월 Fed 의장. /AP 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제로 금리를 2022년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회복 속도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Fed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5%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11.6%) 이후 가장 낮다. 내년에는 5% 성장세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ed는 6월 10일 통화 정책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 금리를 연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2022년까지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을 시사했다. 또 국채 등의 매입은 최소 몇 달간 현 수준(매월 1200억 달러)을 유지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가능한 한 강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긴 여정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Fed는 2022년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팬데믹(세계적 유행)은 엄청난 고난을 불러일으켰고 미래에 대한 커다란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며 “경기 하강 정도는 극도로 불확실한 만큼 결국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가디언
영국, 올해 성장률 -11.5%…311년 만에 최악

영국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올해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 10일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7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마이너스 11.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709년 이후 311년 만의 최악 수준이다. 정부의 봉쇄 조치가 늦어지면서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커졌다. 올해 말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까지 현실화하면 영국 경제가 더 추락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
스타벅스, 코로나19 여파로 매장 내 테이블 치운다

스타벅스가 미국 내 상당수 매장을 테이블이 아예 없는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바꾼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는 뉴욕·보스턴·시카고 등 주요 도시 매장 400곳을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고 신규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 50곳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6월 10일 발표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매장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금도 미국 내 매장 주문의 80%를 테이크아웃이 차지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코로나19 여파로 ‘부자 대학’ 하버드도 구조조정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 학교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가 구조 조정에 들어간다. 하버드대는 코로나19로 향후 2년간 수입이 약 12억 달러(약 1조43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구조 조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조 조정 안에는 교직원들의 조기 퇴직, 근무 시간 단축 등이 포함됐다.

◆CNBC
아마존, 경찰에 안면 인식 기술 제공 중단한다

아마존이 미국 경찰을 상대로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안면 인식 기술이 인종·성차별 도구로 쓰일 것을 우려해서다. 아마존은 6월 10일 “미 경찰에 아마존의 안면 인식 기술 ‘레코그니션’ 서비스 제공을 1년간 유예할 것”이라며 “1년의 유예 기간 동안 미 의회 등이 기술의 적절한 규칙을 마련하고 이행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CNN
아디다스, 흑인 직원 늘린다

아디다스가 북미 지역 신규 채용 인력 중 30% 이상을 흑인과 히스패닉으로 채우겠다고 6월 9일 발표했다.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차별적 기업 문화부터 바꾸자’는 내부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choie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1호(2020.06.13 ~ 2020.06.19) 기사입니다.]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입력일시 : 2020-06-16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