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여객 수요를 항공 화물이 채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늘어나는 화물 수요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기내 좌석 공간을 활용해 화물을 나른다.
유휴 여객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포장된 ‘카고시트백’을 사용할 예정이다.
카고시트백은 1개에 225kg의 화물을 담을 수 있다. 카고시트백 내에는 주로 생활용품이나 신선식품 등이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카고시트백이 처음 적용된 6월 11일 미국 시카고로 향하는 여객기 KE037이 마스크 167만 장을 카고시트백에 싣고 날았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1호(2020.06.13 ~ 2020.06.1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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