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충분히 피곤하다”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6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그는 “최고경영자(CEO)의 책무는 주어진 임기에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9월 초까지는 미련 없이 최선을 다하겠고 그다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9월 취임한 이 회장의 임기는 올해 9월까지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KDB산업은행의 역할이 많아짐에 따라 이 회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은 본질이 아닌 문제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며 “그다음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도 없고 생각지도 않고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도 충분히 피곤하다는 말을 세 차례 되뇌었다.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2호(2020.06.20 ~ 2020.06.2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