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계획한 4대 신사업 중 남은 것은 ‘바이오’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오리온은 2017년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선포하며 4가지 신규 사업을 제시했다.

음료와 간편 대용식, 디저트, 바이오 사업이다. 이 중 디저트 사업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2017년 12월 대표 제품 ‘초코파이’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해석한 ‘디저트 초코파이’를 출시하고 전문 판매점인 ‘초코파이 하우스’를 오픈한 것이다.

주요 KTX 역사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등 총 6곳에서 초코파이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2018년에는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며 간편 대용식 시장에도 손을 뻗쳤다. 곡물과 채소 등을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시리얼과 바 형태의 ‘그래놀라’ 제품들을 선보인 것이다. 이 제품들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합산 누적 판매량 2500만 개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생수와 단백질 음료를 내놓았다. 이제 오리온이 계획한 4대 신사업 중 남은 것은 바이오 사업뿐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3호(2020.06.27 ~ 2020.07.0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