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커버스토리]
-엔터테인먼트·레저, 미디어·광고 2관왕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2020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이기훈, 한한령 완화로 하반기 엔터주 잠재력 커질 것
약력 : 1987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6년. 2008년 호주 멜버른대 경영학과 졸업. 2012년 하나금융투자(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엔터테인먼트·레저, 미디어·광고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레저 부문은 ‘백신’이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염병의 확산으로 여러 사람들이 모일 수 없자 여행·콘서트 등은 역성장 중이다. 기업들 또한 영업 적자로 현금이 고갈되고 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광고나 구작 드라마의 판매 등 한한령(한류 금지령) 이후 중국발 매출이 조금씩 확인된다는 점이다. 한한령이 완화된다면 높은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최선호주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이다. 또 7월 신인 그룹 데뷔와 중국발 매출 상승 잠재력이 가장 높은 YG엔터테인먼트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미디어·광고 부문은 과거와 비교할 때 광고비 지출에 대한 효율성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TV보다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디지털 광고,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선호주로 2분기부터 퍼포먼스 마케팅과 자회사 데일리앤코의 높은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에코마케팅’을 꼽았다.

또 하반기 코로나19의 충격이 완화된다면 TV 광고 회복과 방송 규제 완화, 드라마 제작 확대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SBS를 관심주로 담아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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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